사회적기업가
2008/02/03 15:54
2008/02/03 15:54
왜 사회적기업가인가?
넥스터스가 시즌2를 맞이하였다.
기존의 많은 구성원들이 떠나갔고, 새로운 사람들이 합류하였다. 근본적인 정신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 색깔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테고 그래서 굳이 시즌2라 명명한 것이다. 그 중간에 서 있는 나는 기존의 구성원들이 어떠한 이유로 떠나갔는지, 새로운 구성원들이 어떠한 이유로 합류하게 되었는지를 모른다. 다만 앞으로 새로운 시즌의 활동중 하나로 매주 2명씩이 넥스터스 블로그에 자신들의 글을 올리게 될 것인데, 나는 그 시작으로 왜 우리가 사회적기업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를 이야기해보고 싶다.
학교 동기중 한명이 다니던 대학교를 자퇴하고 새로운 대학교 면접을 보았단다.
교수: "자본주의 외에 어떤 경제체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
동기: "인간의 행복에 있어 체제가 중요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
교수: "그럼 뭐가 중요한데?"
동기: "사랑이요."
정말 love & peace다-
그런데 과연 세상사람들이 모두 love & peace로 가득 차 있으면 세상도 love & peace일까?그렇지 않다. 온정과 따뜻한 마음에 의한 것은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게 500원이 있다고 하자. 나는 이 500원으로 코카콜라를 사먹을 수도 있고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에게 기부하여 그들의 생명을 구할수도 있다. 절실성이나 (생명이 가장 소중하다는등의)사회적인 윤리들을 생각할때 500원은 기부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코카콜라를 사먹는다. 이는 그들이 자신만 잘먹고 잘살면된다는 이기주의자여서가 아니다. 단지 잊어버렸을 뿐이다.
굶주린 아이들의 고통을 내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면 나는 항상 500원을 기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나는 그들의 고통을 사진이나 글 등 간접적으로만 체험할 수 있고 그런
느낌들이 500원을 가지고 있을 때마다 항상 떠오르지는 않는다. 우리는 모두 생각과 감정들이 개인별로 독립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잊어버리고 코카콜라를 사먹게 되고 아이들은 여전히 굶주리게 된다. 이처럼 온정과 따뜻한 마음에 의한 것은 한계가 있다. 이것은 사람들이 love & peace로 가득 차 있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방법은 두가지다.
1. 사람들이 타인들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낄 수 있게 하거나
2. 코카콜라를 사먹는 행위 자체가 타인들의 고통을 줄여줘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회적기업가다.
1. 사회적 기업가들은 자신들의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 만약 그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경우 유명한 나이키나 엔론사태처럼 기업에 직접적으로 피해가 가게 된다. 타인들의 고통을 해결하지 못하면 자신이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이다.
2. 또한 사회적 기업가들은 자신들의 돈을 버는 행위 자체가 사회에 이로운 일을 가져오게 한다. 그라민뱅크는 대출을 통해서 수익을 올리면서 타인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아라빈드 병원은 수술을 통해 돈을 벌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의 실명을 막는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회적기업가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이다. 사회적 기업가들이 많이 생겨날 때 우리 사회는 진정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되며 우리는 코카콜라를 사먹을 수 있고 아프리카의 아이들은 굶주리지 않게 된다.
그러나 사회적기업가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우리들을 불안하게 할 만든다.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길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 나는 나 자신에게 그리고 당신들에게 트리나 포올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책의 주인공은 한마리의 작은 줄무늬 애벌레다. 책 속에서 애벌레들은 높이 올라가기 위해 서로를 밟으며 하나의 탑을 쌓는다. 줄무늬 애벌레도 마찬가지로 다른 애벌레들을 밟고 올라가 마침내 탑의 꼭대기에 닿는다. 그러나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줄무늬 애벌레는 허무함에 빠져 탑을 내려오고고치의 과정을 거쳐 나비가 되게 된다. 그리고 더이상 다른 애벌레들을 밟지 않고 훨훨 날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나비를 본 애벌레들은 애벌레들의 탑에서 내려와 모두 나비가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나고 세상에는 봄이 온다.
분명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것은 애벌레들의 탑을 올라가는 일은 아닐 것이다.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갖는 시간에 영어공부를 더하고 대기업의 인턴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지금 하는 일들이 나비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믿고 싶다. 수많은 불안감들은 우리를 가둘것이고 가끔씩 절망에 빠지게도 할 것이다. 그러나 나비가 되기위하여 애벌레들이 고치에서 빠져나오듯 우리가 그 불안감들과 절망을 깨부수고 나올때 우리의 세상에도 봄이 오지 않으련지- 그런 생각으로 나는 매주 넥스터스 모임에 나간다.
케익의 반절은 어디로??
기존의 많은 구성원들이 떠나갔고, 새로운 사람들이 합류하였다. 근본적인 정신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 색깔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테고 그래서 굳이 시즌2라 명명한 것이다. 그 중간에 서 있는 나는 기존의 구성원들이 어떠한 이유로 떠나갔는지, 새로운 구성원들이 어떠한 이유로 합류하게 되었는지를 모른다. 다만 앞으로 새로운 시즌의 활동중 하나로 매주 2명씩이 넥스터스 블로그에 자신들의 글을 올리게 될 것인데, 나는 그 시작으로 왜 우리가 사회적기업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를 이야기해보고 싶다.
학교 동기중 한명이 다니던 대학교를 자퇴하고 새로운 대학교 면접을 보았단다.
교수: "자본주의 외에 어떤 경제체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
동기: "인간의 행복에 있어 체제가 중요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
교수: "그럼 뭐가 중요한데?"
동기: "사랑이요."
정말 love & peace다-
그런데 과연 세상사람들이 모두 love & peace로 가득 차 있으면 세상도 love & peace일까?그렇지 않다. 온정과 따뜻한 마음에 의한 것은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예를 들어 내게 500원이 있다고 하자. 나는 이 500원으로 코카콜라를 사먹을 수도 있고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에게 기부하여 그들의 생명을 구할수도 있다. 절실성이나 (생명이 가장 소중하다는등의)사회적인 윤리들을 생각할때 500원은 기부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코카콜라를 사먹는다. 이는 그들이 자신만 잘먹고 잘살면된다는 이기주의자여서가 아니다. 단지 잊어버렸을 뿐이다.
굶주린 아이들의 고통을 내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면 나는 항상 500원을 기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나는 그들의 고통을 사진이나 글 등 간접적으로만 체험할 수 있고 그런
느낌들이 500원을 가지고 있을 때마다 항상 떠오르지는 않는다. 우리는 모두 생각과 감정들이 개인별로 독립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잊어버리고 코카콜라를 사먹게 되고 아이들은 여전히 굶주리게 된다. 이처럼 온정과 따뜻한 마음에 의한 것은 한계가 있다. 이것은 사람들이 love & peace로 가득 차 있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방법은 두가지다.
1. 사람들이 타인들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느낄 수 있게 하거나
2. 코카콜라를 사먹는 행위 자체가 타인들의 고통을 줄여줘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회적기업가다.
1. 사회적 기업가들은 자신들의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한다. 만약 그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경우 유명한 나이키나 엔론사태처럼 기업에 직접적으로 피해가 가게 된다. 타인들의 고통을 해결하지 못하면 자신이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이다.
2. 또한 사회적 기업가들은 자신들의 돈을 버는 행위 자체가 사회에 이로운 일을 가져오게 한다. 그라민뱅크는 대출을 통해서 수익을 올리면서 타인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아라빈드 병원은 수술을 통해 돈을 벌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의 실명을 막는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회적기업가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이다. 사회적 기업가들이 많이 생겨날 때 우리 사회는 진정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되며 우리는 코카콜라를 사먹을 수 있고 아프리카의 아이들은 굶주리지 않게 된다.
그러나 사회적기업가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우리들을 불안하게 할 만든다.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길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 나는 나 자신에게 그리고 당신들에게 트리나 포올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책의 주인공은 한마리의 작은 줄무늬 애벌레다. 책 속에서 애벌레들은 높이 올라가기 위해 서로를 밟으며 하나의 탑을 쌓는다. 줄무늬 애벌레도 마찬가지로 다른 애벌레들을 밟고 올라가 마침내 탑의 꼭대기에 닿는다. 그러나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줄무늬 애벌레는 허무함에 빠져 탑을 내려오고고치의 과정을 거쳐 나비가 되게 된다. 그리고 더이상 다른 애벌레들을 밟지 않고 훨훨 날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나비를 본 애벌레들은 애벌레들의 탑에서 내려와 모두 나비가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나고 세상에는 봄이 온다.
분명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것은 애벌레들의 탑을 올라가는 일은 아닐 것이다.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갖는 시간에 영어공부를 더하고 대기업의 인턴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지금 하는 일들이 나비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믿고 싶다. 수많은 불안감들은 우리를 가둘것이고 가끔씩 절망에 빠지게도 할 것이다. 그러나 나비가 되기위하여 애벌레들이 고치에서 빠져나오듯 우리가 그 불안감들과 절망을 깨부수고 나올때 우리의 세상에도 봄이 오지 않으련지- 그런 생각으로 나는 매주 넥스터스 모임에 나간다.
love & peace
이 글은 연구팀의 지평선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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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왜 사회적기업가인가?
Tracked from = ) 2008/01/21 01:26 삭제넥스터스가 시즌2를 맞이하였다. 케익의 반절은 어디로?? 기존의 많은 구성원들이 떠나갔고, 새로운 사람들이 합류하였다. 근본적인 정신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 색깔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테고 그래서 굳이 시즌2라 명명한 것이다. 그 중간에 서 있는 나는 기존의 구성원들이 어떠한 이유로 떠나갔는지, 새로운 구성원들이 어떠한 이유로 합류하게 되었는지를 모른다. 다만 앞으로 새로운 시즌의 활동중 하나로 매주 2명씩이 넥스터스 블로그에 자신들의 글을 올리게 될..



+ Comments
love & peace!!
멋지다!! 평선이-*ㅋ
'..그런 생각으로 나는 매주 넥스터스 모임에 나간다..'
♡ me toooooooooooo...*
좋은 글이네요
오오..그러나 역시 사회적 기업가의 길은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허나 힘들어도 가치가 있는 길이기에...!
오홀~ 멋져요! 볼수록 회고록ㅋ 근데 저 사진말이야~ 오른쪽에 있는건 뭔지 알겠는데, 코카콜라에 앉은 카멜레온 색은 왜 바뀌는거야?? 혹시 중독?? -나는야 엉뚱한 시비쟁이-
라브엔도피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