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프로젝트/ESP 인도 이야기
2007/08/04 12:40

[Nexters 인도 여행] 3. 사람을 찾자 그리고 대안을 찾자.

[Nexters 인도 사회적기업 탐방]


3. 사람을 찾자 그리고 대안을 찾자.





과연 사회적기업을 대안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대안적인 수익구조에 기반하는 것인가? 대안적인 기업가에 기반하는 것일까?  사회적기업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면서 우리 Nexters들이 늘 치열하게 논쟁하던 문제였다.


결국 이는 구조가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 하는 것이었는데, 구조를 사람이 만든다는 측면에서 보면 결국 사회적 기업의 핵심은 대안 기업가가 될 것이고, 누가 하든지 이미 수익구조에 대안적 가치가 포함될 수 있는 수익창출 구조라면 핵심은 구조가 될 터였다.


논쟁은 늘 치열했지만 우리는 번번히 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분명 기업은 제품, 서비스등의 수익 창출구조를 통해 이 사회에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지만 기업을 논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기업가임에는 이견이 없고, 더욱이 그것이 대안적 가치를 창출하고 그것을 수익구조에 녹여내야하는 사회적 기업일 경우에는 대안기업가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욱 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동의 했던 것은....사회적 기업을 논하는데 있어서 '사람'을 빼 놓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어찌보면 결론이 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이지 "사회적기업가=사회적 기업"이라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때로 Nexters는 사람을 잊곤 했다.

꿈으로 가득차있었지만 당장 현실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급급해서 Nexters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생각하지 못했으며, 그 과정이 결코 대안적이지도 않았다.

그 간의 일들을 모두 고백하기에는 차마 용기가 나지 않지만

"Nexters가 처음 보여주었던 인상, 약속과 다른 모습이 너무 실망이다."는 멘토의 질책은 그 간 우리가 자의적으로, 타의적으로 행했던 잘못을 짐작하기에는 충분하리라.




"인도 잘 다녀 와라"는 멘토의 마지막 한마디를 들으며

"저희의 잘못을 알기에 결코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있고, 앞으로 더 배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변명 아닌 변명을 할  수밖에없었지만 새삼 스럽게 지금 나의 중심에, Nexters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것은 바로 '사람'이다.


내가, 우리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 것은 사람이 중심에 서 있지 않았고, Nexters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그 자리를 대체했기 때문이었다. 결코 대안적이지 않았다...



답은 명확해졌다. 계속 지쳐있을 수는 없다. 사람을 찾자. 그리고 대안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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