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2 02:44
<Nexters 인도 여행 > 10. 인도 바로보기
사회적기업의 활동과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관련된 다양한 실천을 모색하는 젊은 네트워크 그룹 Nexters(넥스터스)가 인도로 떠납니다. ‘실업극복국민재단’의 후원을 받아 <세계 희망 경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빈곤과 저개발 문제에 대한 기업적 접근 방식을 찾아 떠난 여행입니다. 탐방내용은 한겨레신문에 특집 연재되고, 이후 출판되어 한국에 사회적기업을 소개하고 대안적인 형태의 기업들이 더 많이 등장하도록 기여할 것입니다.
<Nexters 인도 사회적 기업 탐방>
오후 2시,
델리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김도영 교수님의 자택을 찾아가 약2시간에 걸쳐 인도 사회와 경제, 빈곤의 문제 등에 대해 나눈 대화를 간단히 정리해 보았어요.
탐방단: 인도의 경제 성장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고, 이루어 지고 있나요?
수줍게 웃고 계시는 김도영교수님 by 라언니
확실한 것은 인도 경제의 흐름이 지식산업, 첨단 산업으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가에서도 국립 지식 위원회(National knowledge commitee)를 창설하는등, 양적, 질적인 고급 인력 양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요. 이를 통해 10%에 달하는 대학 진학률을 20%로 올리는 등의 아젠다를 갖고 있습니다.
탐방단: 하지만 인도 정부의 지식 산업, 첨단 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 3억명의 빈곤층도 발전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까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정부는 어떤 해법이 있을까요?
인도의 문맹률이 35%가 넘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IT 발전이 된다고 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발전의 흐름에서부터 소외되어 배를 곪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사실, 인도 정부는 이러한 바닥(Bottom of pyramid)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 그림을 그리자면 지식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 총체적 부의 향상에는 더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판단은, 이와 같은 육성책이 많은 부를 불러올 수는 있지만 분배는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탐방단: 인도의 양극적인 경제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 데요. 어떤 부작용이 있나요?
인도가 2004년에 정권이 바뀌었는데 실은 언론들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었어요. 왜냐면 "Shinning India"라는 표어를 필두로 한 경제 개발 계획이 어느 정도 먹혔고, 실제로 거시 경제 지표도 아주 좋았었거든요. 하지만 결국은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거죠. 이유는 국민들의 빈곤에 있었어요. 국민들은 농민들이 굶어죽고 한 해 아사자가 1000명이나 있으니까, 국민들은 경제성장이 이루어졌다고 느낄 수가 없었던 거죠. 실제로 그 때부터 인도는 농민들과 빈곤층을 경제 성장의 고려 대상으로 넣기를 시작했지만, 정부가 해결하기엔 힘든 문제예요.
김도영교수님의 이야기를 사뭇 진지하게 경청하는 윤중 by 민달
탐방단: 정부가 해결하기 힘들다면, 어떤 주체가 주도적으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김도영 교수:
탐방단: 한국의 경우 기업들의 사회 공헌이 기업의 마케팅적 차원에서 이루어져 왔습니다. 인도에서는 기업들이 빈곤이라는 사회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기여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김도영 교수: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김도영 교수님과 한컷 by 라언니
김도영교수님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이지만 그래도 인도의 현실과 인도인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답니다.
![]() 힌두국가답게 심심치 않게 보이는 소 by 민달 | ![]() 델리 여행자들의 성지, 빠하르간지 by 민달 | ![]() 저자로부터의 사인 by 라언니 |
교수님과의 만남 후에는 인도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기 위해 빠하르간지라는 여행자 거리에서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해결했답니다. 길이 너무 혼잡한 중간에 생이별을 할 뻔했지만 처음 접하는 인도가 새롭기만 하답니다. 그 전에 김도영교수님의 저서인
'내가 만난 인도인'에 싸인을 받는 것은 잊지 않았고요. 물론 몇 개월 후에 발간될 우리 넥스터스 인도 탐방단의 책도 싸인해서 보내드리기로 했답니다.
델리에서의 일정이 시작되고 있는 이 순간이 너무 즐거워요~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