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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29 9. 변혁의 중심에서 (2)
  2. 2007/08/28 8. 인도 판 새마을운동(?) LBSC.
출판프로젝트/ESP 인도 이야기
2007/08/29 23:24

<Nexters 인도 여행> 9. 변혁의 중심에서

사회적기업의 활동과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관련된 다양한 실천을 모색하는 젊은 네트워크 그룹 Nexters(넥스터스)가 인도로 떠납니다. ‘실업극복국민재단의 후원을 받아 <세계 희망 경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빈곤과 저개발 문제에 대한 기업적 접근 방식을 찾아 떠난 여행입니다. 탐방은 한겨레신문에 특집 연재되고, 이후 출판되어 한국에 사회적기업을 소개하고 대안적인 형태의 기업들이 더 많이 등장하도록 기여할 것입니다.

<Nexters 인도 사회적 기업 탐방>



9. 변혁의 중심에서
(LBSC 현장체험)



"This is Revolution!"


인도 유니레버의 LBSC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는 인도의 마을에 도착했을 때, 현장 담당자가 다가오면 꺼낸 첫 마디였어요.

뭄바이에서 하이데라바드까지 약 1시간여 비행기를 타고 가서 또 2시간 정도 자동차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었는데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프로그램은 시작된 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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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 종기 모여있는 마을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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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의 마케팅 대행사인 Ogilvy & Mather에서 파견된 LBSC Officer


120여명의 마을 여인들이 마을회관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유니레버에서 파견된 LBSC Officer의 설명을 듣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수의 마을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음 처음이래요. 지역사회에서 여성들의 인권과 목소리는 소외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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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SC를 포함한 인도 유니레버의 모든 CSR에 대해 설명해주신 Public Relations Manager인 Ms. Yashmi 와 Corporate Communicaions의 Ms. Tilottama



LBSC는 총 3단계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데요. 1단계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2단계는 가정의 어머니들, 마지막 3단계는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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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카드를 연결하는데 한참이 걸릴정도로 오지 마을의 교육수준은 낮다>


우리가 본 프로그램은 LBSC의 3단계 프로그램중에서 2번째에 해당하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어요. 항균기능이 있는 비누로 손을 씨는 것만으로도 자녀들의 건강을 챙길수 있다고 어머니들께 설명을 하는 것이지요. 가족의 건강을 가장 직접적으로 챙기는 것이 어머니들이기 때문에 시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남자들의 참여가 배제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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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LBSC의 2단계 프로그램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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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비누의 사용을 역설하는 LBSC Officer


사실 과거 7,80년대 우리나라 농촌 지역을 전전하며 물건이나 약을 팔던 상인들을 연상시키는 모습이었지만 놀라운 것은 그 효과가 있다는 거에요. 기본적으로 마을 이장이나 부녀회장을 포함한 원로들이 적극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고요. 물론 오늘 방문했던 마을도 마찬가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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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악수를 청하는 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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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외국사람이 신기한듯 수줍게 손을 내민다


현장 프로그램이 어느덧 끝나가자 갑자기 마을 사람들이 주변으로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조금 당황했지만 알고 보니 마을이 생긴 이래 외국인이 이 마을에 방문한 건 처음이라는 거에요. 옆에서 살펴만 보다가 이윽고 용기를 내서 우리 곁으로 다가와서 너도나도 손을 내밀며 이름을 물어보기 시작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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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前부녀회장님과 슈퍼스타 혜은이

게다가 우리 카메라 감독 혜은이는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어요. 여자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이 신기했는지 너도나도 헤은이에게 다가와서 손을 내밀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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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의 수줍어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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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은 희망을 말한다.


마을을 떠나기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마을 여인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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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과 함께 단체 사진 한장 찰칵!>


빈곤도 멀리 있지 않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멀리 있지 않았어요. 처음으로 현장에 가보는 거라 미숙한 인터뷰실력이 아쉬웠지만 충분히 우리가 인도에 와야 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달까요?


그나저나 델리팀은 잘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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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손을 흔들어주던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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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chael. Choi 2007/08/30 09:47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노동부 사회적기업을 홍보담당하는 최상락입니다. LBSC에 대해서 잘 봤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기대되는걸요??

    • 지구꿈 2007/08/30 20:28 modify/delete

      하핫~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반갑습니다. 몇몇 세미나에서 노동부의 박성희팀장님을 뵙곤했었는데요. 사회적기업지원법이 시행되어 정부에서도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 같아 내심 기대하고 있어요.
      앞으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릴게요~! 저희도 아직 많이 모르고 부족하지만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자주 자주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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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프로젝트/ESP 인도 이야기
2007/08/28 16:40

<Nexters 인도여행> 8. 인도 판 새마을운동(?) LBSC.

사회적기업의 활동과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관련된 다양한 실천을 모색하는 젊은 네트워크 그룹 Nexters(넥스터스)가 인도로 떠납니다. ‘실업극복국민재단의 후원을 받아 <세계 희망 경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빈곤과 저개발 문제에 대한 기업적 접근 방식을 찾아 떠난 여행입니다. 탐방은 한겨레신문에 특집 연재되고, 이후 출판되어 한국에 사회적기업을 소개하고 대안적인 형태의 기업들이 더 많이 등장하도록 기여할 것입니다.

<Nexters 인도 사회적 기업 탐방>



8. 인도 판 새마을운동(?) LBSC.

(빈곤 해결의 가능성 1)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어요.

Mr. Abinish PT를 듣고 Ms. Ashata와의 인터뷰를 하는 내내 감동이 몰려왔어요. 정말 우리가 책에서만 보던 것들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는 그의 확신에 찬 설명은 Lifebouy Swasthya Chetna(라이프부이 스와스티야 체트나, 이하 LBSC)프로그램의 첫 시작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배경과 내용, 효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괄하고 있었거든요. 특히 LBSC가 인도의 낙후지역에서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사진을 보았을 때는 너무 기뻐서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뻔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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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LBSC를 설명하고 있는 Mr.Abi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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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LBSC를 설명하고 있는 Mr.Abinish>


상상이 안되시겠지만 인도인의 70%( 7억명)는 도시와는 달리 아주 낙후된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요. 그들이 사는 마을은 외부와 단절되어 있다고 보아도 무방 할만큼 고립되어있어요. 대략 인도의 낙후 지역에는 635000여 개의 마을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콘크리트 도로로 연결되어 있는 마을은 2만여 개에 불과해요. 은행은 20여 개 마을에 1개정도가 있고요. 상점은 6개 마을에 1, 우체국은 5개 마을에 1, 병원은 약 42개 마을에 1개정도가 존재하고 있어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TV나 신문 등의 어떤 Media도 닿지 않는 곳이 태반을 넘을 정도라니까요? 이런 곳들은 건강과 위생관념이 부족해서 손만 씻어도 예방이 가능한 설사병이나 피부병 등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노출되어있어요. (인도에서 매 1분마다 2명의 어린이가 설사병이나 피부병에 감염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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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SC의 Flipchart를 보여주고 있는 Ms. Ash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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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SC의 Flipchart를 보여주고 있는 Ms. Ash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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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우리가 보고자 했던 LBSC가 시작되었어요. Lifebouy Swasthya Chetna HUL에서 만드는 비누 Brand“Lifebouy 가 시행하는 건강과 위생 캠페인이라는 의미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손씻기 캠페인을 벌인 것이지요.

이미 소득수준 2만 불에 다다른 우리의 눈에서 보면 참으로 웃기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실제로 시행되는 모습이나 효과를 보신다면 놀라움을 금치 못하실 거에요.


HUL(
유니레버 인도법인)이라는 한 회사가 시행하고 있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켜나가고 있는지 말이지요. 완전 기업에 의한 새마을운동이라니까요?


지금까지 LBSC 는 약 3만여 개 마을의 약 1억 명에게 시행되었고요. 캠페인 후에 위생의식과 비누사용이 2배정도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있어요. Newyork Times Harvard Business Review 등에서 대대적으로 다루어지기도 했고요.



물론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결국에는 다국적기업의 마케팅이 아니냐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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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유니레버의 제품들>

하지만 이 정도의 사회적 영향을 가지는 마케팅이라면 비판을 받더라도 적극 장려해야 하지 않겠어요? LBSC Manager Ms. Ashata도 그런 부분을 인정하더라고요. 분명히 LBSC는 마케팅이지만 동시에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CSR이라는 것이지요. 굳이 극단적으로 마케팅과 CSR을 구분할 필요는 없겠지요. 우리는 너무 이분법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거든요.



내일은 HUL에서 시행하는 모든 CSR에 대해서 HUL Corporate Communication Manager Ms.Yashmi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알아볼 예정이에요. 여기
에서 찾은 인도판 새마을운동의 실체를 더 파헤쳐보아야겠어요.


몬순(우기)이라 쏟아지는 비 덕분에 끈적끈적한 뭄바이지만 마음만은 날아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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